지난해 부가세 포함 1조700억대…창업 11년만에 결실

▲ 애터미는 2009년 창업 이후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지향했는데 이에 더해 '절대서비스'를 추구해 지난해 12월 다단게판매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박한길 회장(왼쪽 2번쨰)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애터미는 2009년 창업 이후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지향했는데 이에 더해 '절대서비스'를 추구해 지난해 12월 다단게판매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박한길 회장(왼쪽 2번쨰)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다단계판매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회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터미는 지난해 올린 상품매출은 총 1조1311억원으로 전년(2018년 9929억원)보다 13.9%(1382억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애터미는 자사에 등록한 판매원에게 공급한 재화의 금액과 미국, 대만, 일본 등 해외법인에 판매한 매출액(수출액)을 합친 액수를 감사보고서에 상품매출로 기재하고 있다.

방문판매법과 시행령 등은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모든 업체는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 재무제표상 다단계판매 매출액과 함께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매출액을 함께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가세 포함 매출액을 보고해야 하는 이유는 판매원 후원수당 35% 이내 지급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애터미의 지난해 상품매출 중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판매원에 공급한 재화의 금액이다.

▲ 애터미의 2019년 손익계산서 일부. [출처=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애터미의 2019년 손익계산서 일부. [출처=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애터미가 지난해 기록한 상품매출 중 해외법인 등에 판매한 금액은 총 1463억원을 제외한 을 제외한 9848억원이 재무제표상 다단계판매 매출액이 된다.

2018년 9929억원의 상품매출을 올린 애터미는 재무제표상 다단계판매 매출액과 부가세 포함 매출액을 각각 8231억원, 9016억원(재무제표상 매출액의 1.095배)이라고 공정위에 보고했다. 이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애터미가 지난해 기록한 부가세 포함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1조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애터미는 판매원들에게 지급하는 후원수당 금액을 매출에누리로 기재하는 데 지난해 3764억원을 지급했다.

현재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 중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은 한국암웨이에 이어 애터미가 두 번째다. 한국암웨이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1조2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8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애터미는 그해 매출액이 250억원(부가세)에 불과했지만 2010년 847억원으로 늘린 후 2011년(1287억원) 1000억원, 2013년(3403억원) 3000억원, 2014년(5150억원) 5000억원, 2016년(7785억원) 7000억원, 2017년(9016억원) 9000억을 순차적으로 돌파해 1조원대 진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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