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계림 서기관 여성 첫 지방사무소장 승진

▲ 류용래 새 특수거래과장
▲ 류용래 새 특수거래과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새 특수거래과장에 류용래 내부거래감시과장을 6일 임명했다.

방문판매·다단계판매·계속거래 등 특수판매 분야의 소비자보호시책,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및 공제조합에 관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정위 특수거래과는 소비자정책국 소속으로 과장 자리는 공모직위로 지정돼 있다.

류용래 새 특수거래과장은 전임 이상협 과장과 같이 행정고시 45회(2001년 합격)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2003년 공정위에 들어와 대구사무소장, 기업집단국 내부거래감시과장을 지냈다. 2007년 12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특수거래과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상협 전임 특수거래과장은 기업집단국 부당지원감시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공정위는 1981년 설립 후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인 피계림 서기관을 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부산사무소는 4개 과장급 지방사무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매년 500건 이상의 공정거래, 소비자 관련 신고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행시 48회로 공직에 들어온 피계림 새 부산사무소장은 소비자정책국, 심판담당관실, 카르텔조사국, 유통정책관실 등을 두루 거쳐 2018년말부터 유통정책관실 총괄 서기관으로 가맹, 유통, 대리점 거래의 갑을문제 정책과 사건을 처리해 왔다.

공정위는 “이번 피계림 부산사무소장의 승진으로 공정위 과장급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18명으로 전체(75명)의 24%를 차지하게 됐다”며 “지난해 9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후 실시한 9명의 과장 승진인사 중 여성 공무원이 5명이 포함돼 공정위 내 여성 공무원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39년 역사상 처음으로 위원장에 오른 조 공정위원장은 취임식에서 “유리천장이 사라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인사관리를 혁신의 노력과 전문성만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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