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8일 전원회의 구술심의 과천심판정서 개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8일 피심인 18곳이 참석한 구술심의를 정부과천청사 심판정에서 연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원회의를 열어 ‘관수 원심력콘크리트파일(PHC) 구매입찰 관련 17개 제조·판매사업자 및 협동조합의 부당한 공동행위(담합) 건을 상정해 심의한다.

▲ 공정위는 피심인석이 3열에 불과한 과천심판정에서 피심인 18곳이 참석하는 심의를 8일 진행한다. 사진은 2018년 8월 대학(원)생 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가 열린 과천심판정 모습.
▲ 공정위는 피심인석이 3열에 불과한 과천심판정에서 피심인 18곳이 참석하는 심의를 8일 진행한다. 사진은 2018년 8월 대학(원)생 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가 열린 과천심판정 모습.
공정위는 전원회의 안건을 공지하며 “이번 전원회의에는 다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의 일반참관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심의가 진행되는 과천심판정은 공간이 넓지 않아 이날 참석해야 하는 일부 피심인은 참관인석에 앉아 심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5일로 끝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달 4일 열 예정이던 전원회의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주간 연기한 후 구술심의를 재개하며 장소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가 아닌 과천심판정으로 옮겨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18일 개최한 아스콘 연간단가계약 입찰 관련 4개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건 구술심의의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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