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상 413억원 기록
가파르게 오르던 지쿱(대표이사 서정훈) 매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회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체 지쿱은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2018년 476억1700여만원)보다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쿱이 방문판매법 ‘다단계판매 정보 공개’ 규정에 따라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2018년 부가가치세 포함 매출액은 843억700여만원으로 이중 34.6%에 해당하는 291억8600여만원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으로 지급했다. 다단계판매업체가 부가세 포함 매출액을 공정위에 보고하는 이유는 판매원 후원수당 35% 이내 지급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다면 지쿱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730억원대(부가세 포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6월 전북도에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지쿱은 첫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이 9억54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320억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7년 2017년 483억원(전년비 50.9% 증가), 2018년 843억원(74.5%)으로 고공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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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09 10:02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