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국장 새 위원에 임명… 취임 8개월만에 세대교체

▲ 조성욱 공정위원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25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제공=공정위]
▲ 조성욱 공정위원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25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제공=공정위]
▲ 윤수현 새 상임위원
▲ 윤수현 새 상임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새 상임위원에 윤수현(53) 기업거래정책국장이 임명됐다.

이로써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9월 취임 후 3명의 상임위원이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지만 공정거래위원장이 제청하도록 돼 있다.

곽세붕 전 상임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임기(3년) 1개월 반 가량을 남기고 명예퇴직했다. 조 공정위원장보다 세 살 위인 곽 전 상임위원은 새 위원장 취임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신영호(51) 경쟁정책국장이 올해 1월 13일 후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김재신 전 상임위원은 올해 1월 30일 사무처장에 임명되면서 임기 1년도 되지 않아 위원직에서 내려왔다. 후임에는 김형배(56) 카르텔조사국장이 1월 30일 임명됐다.

2018년 1월 임명된 박재규 상임위원은 임기 3년을 채우지 않고 스스로 용퇴함에 따라 윤수현 기업거래정책국장이 새 상임위원에 오르게 됐다.

공정위 상임위원의 행정고시 기수는 조 공정위원장 취임 때 32~34회였지만 1년도 되지 않아 34~36회로 2년씩 내려갔다.

18일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수현 새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공정거래위원장 비서관,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대표부 주재관, 협력심판담당관, 하도급총괄과장, 국제카르텔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심판총괄담당관을 거쳐 2017년 1월 일반직고위공무원(2급)으로 승진했다.

2003년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윤 새 상임위원은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근무를 마친 후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공정위 대변인으로 재직했다. 2014년 기획재정담당관 재직 때 공정위 직원들이 뽑은 ‘바람직한 공정인’에 선정돼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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