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재 한상공 새 이사장 취임… 공제업무 전문성 강조

▲ 장춘재 한국상조공제조합 새 이사장이 10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 장춘재 한국상조공제조합 새 이사장이 10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 장춘재 새 이사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조합 대회의실에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을 지낸 장 새 이사장은 지난 3월 31일 개최한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경선 끝에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장 새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약 10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5년 등 35년을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한 덕분에 공정위 산하기관인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으로서 다시 3년간 공직에 몸을 담을 수 있었고 지난 2월 조합 이사장 공모에 지원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전임 이사장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조합 이미지가 실추되고 신뢰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직원 여러분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이사장으로서의 막중한 소임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장 새 이사장은 이어 “취임의 자리를 빌어서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인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향후 조합과 조합사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장 새 이사장은 회원사와 조합 모두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장 새 이사장은 “상조업은 ‘현재 선수금 납입, 미래 서비스 제공’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로서는 필연적으로 시차에 따른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 관련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회원사가 업무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도록 법 위반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며 “또한 조합 차원에서 회원사들이 소비자피해 예방수칙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홍보와 함께 회원사들로 하여금 표시·광고법, 할부거래법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하여 운영하게 함으로써 회원사들이 소비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18년 12월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조합을 이끈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모습.
▲ 2018년 12월부터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조합을 이끈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모습.
 
 
장 새 이사장은 회원사의 권익증진을 위해서도 회원사와 조합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상조서비스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연구 등을 통해 상조서비스업의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상조공제규정 고도화를 통한 제도개선을 추진함으로써 상조서비스업의 발전과 안전성 도모 및 신속하고 친절한 피해보상 및 안심서비스 제도를 정착시켜 적극적인 피해구제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회원사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객만족도를 높여 회원사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새 이사장은 “조합의 건실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및 집행지침을 벤치마킹해 합리적이고 합목적적인 예산편성과 함께 투명한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본금 확충·담보비율 상향·제도개선사항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새 이사장은 “신용평가 상시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공제계약 관리에 있어 그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업무매뉴얼 제작 및 교육을 통해 공제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새 이사장은 “38년여 동안 공직생활을 마치면서 느꼈던 소회가 ‘원칙과 기본’ 그리고 ‘역지사지’였다”며 “이사장직에 있는 동안 이 두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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