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위원장이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벡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납품업계가 함께 상생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생협약의 내용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활성화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로 다음달 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대규모 할인을 제공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지원하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에 화답하여 탄생시킨 코리아패션마켓을 통해 유통업계와 섬유패션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윤모 장관이 패션마켓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 성윤모 장관이 패션마켓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로 유통업 매출이 급감해 대형 유통업체 및 중소 납품업체 모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올해 세일행사를 할 때 대규모 유통업자의 50% 분담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유통업체는 세일행사에 적용되는 판매수수료를 인하하고, 행사기간 중 최저 보장 수수료를 면제하며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경영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대규모 유통업체에서는 백화점 5곳(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플라자), 대형마트 3곳(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온라인 쇼핑 5곳(쿠팡·SSG.COM·인터파크·마켓컬리·무신사) 및 백화점협회, 체인스토어협회, 온라인쇼핑협회가, 납품업체에서는 지오다노·삼성물산 등 9곳과 패션산업협회, 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참석했다.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는 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백화점협회 황범석 회장, 패션 온라인 플랫폼 W컨셉 이은철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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