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오른 조성욱 위원장이 9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9일 임명장을 받았다.

조 공정위원장은 다음날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다목적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4가지 정책과제로 ▶갑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태 개선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시정 ▶혁신이 이루어지는 시장생태계 조성 ▶소비자 안전 및 정보접근권 강화를 제시했다.

▲ [사진제공=공정위]
▲ [사진제공=공정위]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8일 출입기자단과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공정위가 소프트(soft)해지거나 법 집행에 있어 칼 끝이 무뎌진 것 같다”는 지적에 "공정위가 일부 사건에 대해 소프트해진 것이 아니라 보다 예리하게 법 적용을 하고 사무처 조사국에서 제시한 자료를 제대로 평가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공정위원장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원회의의 안건은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혐의를 받은 애플코리아가 신청한 동의의결절차 개시 건이었는데, 두 차례 구술심의와 합의 속개를 거쳐 올해 6월 17일 개시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심의한 기업집단 한화 소속 계열회사들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행위 건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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