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학교 정규교과 중 ‘인터넷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관련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자료집을 개발했다.

최근 사이버불링 등 청소년의 사이버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폭력 또한 물리적 폭력과 같이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초중고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집을 통해 사이버폭력의 피해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 인터넷윤리 교수학습 자료집’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2007년과 2009년 개정시기 교육과정과 현행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인터넷윤리 교육 콘텐츠 목록을 매칭하여 교육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과목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 목록은 클릭시 e-book, 동영상 자료 등으로 바로 연결되어 수업 보조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관련과목 교육을 보다 심층적이면서 알기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집 개발을 위해서 교수, 현직 교사 등 인터넷윤리 교육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초등학교 4과목, 중학교 5과목, 고등학교 9과목 등 총18과목 219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참고자료집을 제작했다.

이 자료집은 KISA ‘인터넷윤리문화(www.iculture.or.kr)’, 교육부 ‘스탑불링(www.stopbullying.or.kr)’ 사이트에서 파일 형태로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활용이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윤리팀 관계자는 “본 자료집 활용으로 청소년들이 학교 정규교육을 통해 인터넷윤리 의식을 높이고, 사이버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인터넷윤리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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