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프리드라이프 첫 1조원 고지

선수금 규모가 2000억원을 넘는 상조업체는 모두 10곳으로, 이들 업체의 총 선수금은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 주요 정보 내용을 보면 (주)프리드라이프가 9월말 현재 상조회원으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은 3월말보다 410억원 늘어난 1조211억원으로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주)대명스테이션은 839억원 증가한 6033억원, 더케이예다함상조(주)는 318억원 늘어난 46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상조 선수금 상위 10위 업체 현황. [자료=공정위]
▲ 상조 선수금 상위 10위 업체 현황. [자료=공정위]

(주)교원라이프는 3월말보다 874억원 늘린 4540억원에 달해 보람상조개발(주)을 제치고 선수금 규모 4위로 올라섰다. 보람상조개발은 79억원 증가한 3884억원에 그쳐 5위로 밀려났다.

(주)재향군인회상조회 3240억원(19억원 증가), 보람상조라이프(주) 2953억원(12억원), 부모사랑(주) 2508억원(78억원), 보람상조피플(주) 2067억원(2억원 감소), 더리본(주) 2022억원으로 6~10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상조업체들의 총 선수금은 4조2113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2750억원(7%) 증가했다. 이들 업체는 더리본(부산시)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시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으로 등록해 있다.

공정위는 14일 오전 2020년 하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 주요 정보를 공개한다. 7월말 공개한 상반기 주요 정보에 따르면 상조업체 총 선수금은 5조8838억원(3월말 기준 자료제출 81곳)으로 지난해 9월말에 비해 2989억원(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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