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이사장 "조합사 지원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www.kossa.or.kr)이 4일 서울 서초구 조합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2021년 신축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어청수 이사장은 이날 시무식에 이은 전체 조합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올 한해 조합은 조합사에 의해 존재한다는 점을 모든 임직원들이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겼으면 한다”면서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조합사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조합사와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추구한 것을 되새기며 올해도 조합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사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의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조합사의 고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합 임직원이 조합사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 간 논의를 거쳐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조합은 불요불급한 사업의 축소 등 조합 운영경비의 절감을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시행한 조합사 공제수수료 인하조치 등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조합사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조합사 목소리 경청하기 위해 설문조사 실시

지난해 12월 11일 취임한 어청수 이사장은 조합사를 직접 방문하여 조합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방문 등이 어렵게 되자 전 조합사의 대표이사에게 인사편지와 함께 조합 운영방안 등에 관한 설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신축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설문지는 조합이 앞으로 역점적으로 진행할 사업 및 소비자 신뢰와 인식 제고를 위한 방안을 비롯해 후원수당 35% 규제, 청약철회 기간, 160만원 개별 재화 상한선 등 각종 규제 중 어느 항목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해 조합사의 의견을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합을 운영함에 있어서 조합사들의 바람을 제대로 반영해 조합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합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규제 개혁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조합사들은 각종 제도 개선 및 조합 운영에 제 목소리를 내는데 소극적이었다. 조합이 공제계약의 중지 또는 해지 등의 권한을 갖고 있어 조합사가 조합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조합사가 한데 뜻을 모아 조합 운영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판조합이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각 조합사가 성심 성의껏 응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조합은 이를 토대로 역동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업계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청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5일 총회에서 선임되면서 조합사 대표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고견을 듣기로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 찾아뵙지 못하게 돼 아쉽다”면서도 “우선 서면으로 조합에서 가장 역점으로 두고 진행해야 할 사업 및 그간 조합 운영과 관련해 계속 유지·확대하거나 또는 폐지·개선했으면 하는 정책 및 운영 등을 가감없이 본인 앞으로 직접 회신해 준다면 이를 하나하나 읽어보고 조합을 경영함에 있어 귀중한 의견으로 담아내겠다”고 조합사 대표들의 기탄없는 고견을 부탁했다.

한편 설문지에 담긴 조합사의 의견은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올해 조합 운영계획 확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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