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사회서 다시 연장하기로 의결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www.kossa.or.kr)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조합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올 1분기 공제수수료 인하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올해도 지속됨에 따라 경영환경이 악화된 조합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어려움이 시작된 지난해 4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제료 20%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직접판매 홍보관 등 업계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장기화 되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도 공제료 인하조치를 연장 시행했다.

지난해 조합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공제료 20% 인하 정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조합은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조합사의 영업 환경이 더욱 악화되자 조합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1분기까지 공제료 20% 인하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 "조합사와 상생의 가치 실행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 강구"

조합은 공제료 인하로 수익이 줄어 조합 경영상 어려움이 따르지만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줄이고 조합사 경영난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공제료 20%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했다.

어청수 이사장은 지난 4일 조합 시무식을 통해 조합사와의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되새기며 코로나19로 인한 조합사의 어려움을 같이 하기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조합 전 임직원 임금동결과 불요불급한 사업 축소 등 조합 운영경비의 절감을 통해 조합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합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단계판매)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기존에 안정적으로 매출이 나온 업체들은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거나 코로나19 여파를 크게 받지 않는 반면 중소업체를 비롯한 신생 업체들은 영업이 올스톱된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 중소규모 업체들은 특히 공제료가 적잖이 부담되었는데 조합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공제료 20% 인하조치를 연장해 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청수 이사장은 “이번 공제료 차감 인하 조치가 경영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조합은 조합사를 위해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조합사가 진정 원하는 방향을 찾아 어려움을 나눠 짊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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