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 늘어난 25억8193만달러…미주태평양 큰폭 신장

▲ 뉴스킨 2020년 지역별 매출액 현황.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 뉴스킨 2020년 지역별 매출액 현황.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글로벌 직접판매업체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한해 매출액을 1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시켰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뉴스킨은 2020년 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한 7억4819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내용을 담은 실적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때 전망한 최고치(7억5000만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한해 총 매출액은 25억8193만달러에 달해 전년(2019년 24억2042만달러)보다 6.7% 늘었다. 뉴스킨은 2018년 26억7901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9년 매출액은 9.7% 감소했다.

◆한국 매출 원화로 환산하면 소폭 증가 예상 

뉴스킨의 지난해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6억2554만달러로 전년(7억2253만달러)보다 13.4% 급감했지만 미주태평양은 5억1194만달러로 2019년(3억4908만달러)에 비해 46.7% 급증했다.

한국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억2648만달러로 전년(3억2998만달러)보다 1.06% 감소했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2019년 1달러에 평균 1166.72원(하나은행 평균환율 기준)에서 지난해 1180.05원으로 1.14% 상승했다.

뉴스킨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재무제표상 매출액은 3925억원으로 전년(4161억원)보다 5.7%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2018년 4562억원(부가세 포함)에서 2019년 4302억원으로 줄었다.

뉴스킨이 지난해 일본에서 올린 매출액은 2억7368만달러로 전년(2억6004만달러)보다 5.2% 늘었지만 홍콩-대만 매출액은 1억6112만달러로 3.1% 감소했다.

◆최고경영자 9월 우드→나피어스키 이양

▲우드 현 최고경영자
▲우드 현 최고경영자

뉴스킨은 실적 발표와 함께 최고경영자(CEO)를 리츠 우드(Ritch N. Wood)에서 라이언 나피어스키(Ryan Napierski)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 트루먼 헌트(Truman Hunt)에 이어 최고경영자에 오른 우드는 올해 9월 1일 퇴진하고 그 자리를 나피어스키 회장이 이어받는다. 나피어스키 회장은 주주총회 투표를 거쳐 우드가 가지고 있는 이사회 직위도 이양받은다. 우드 최고경영자는 퇴진 후 당분간 고문직을 맡는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 오르는 나피어스키는 뉴스킨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뉴스킨 북아시아 사장, 일본법인 대표, 글로벌 영업 및 운영 담당 사장을 지냈다. 2019년 6월부터 1년간 미국 직접판매협회(DSA)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물러나는 우드 최고경영자는 30년 이상 뉴스킨에서 재직하며 우드는 2002년 11월부터 15년간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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