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사진 가운데)이 15일 코로나19 백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 백신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주)SK바이오사이언스 성남시 분당구 연구소를 방문해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 백신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테노바이러스에 넣어 배양 생산한 후 사람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전달된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는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게 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들은 후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영국 등 세계 51개국가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제약사가 생산하게 된 것은 백신의 국내 공급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제조 공정과 시설 등에 대한 업격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