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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캄보디아 의료인프라 지원" 통큰 나눔초음파 등 장비 갖춘 이동진료버스 2대-운영비 50억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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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5  08: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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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의료시설이 낙후한 캄보디아에 무료진료를 위한 이동진료버스 2대를 기증했다.

애터미는 24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파크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김철승 전주예수병원 원장, 윤용순 국제의료협력단(People for Medical Cooperation International)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기증식’을 가졌다.

애터미는 2016년 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그랜드 오프닝을 가지고 영업을 공식화하면서 캄보디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애터미의 캄보디아 진출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애터미는 글로벌지사 확대를 통한 사세 확장에 그치지 않고 후진국인 캄보디아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캄보디아 지사에서 발생한 수익은 캄보디아를 위해 사용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이동진료버스 기증식 인사말을 통해 “몇 년 전 캄보디아 방문 당시 묵고 있던 호텔 뒤쪽에 무료아동병원이 있었는데 매일 수백여명의 부모들이 뙤약볕 아래 아픈 아이를 데리고 기다리다가 진료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가난하고 병든 사회적 약자들이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상하면서 캄보디아에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애터미가 기증한 이동진료버스는 종합검진이 가능한 버스 1대와 안검진을 받을 수 있는 버스 1대 및 의료진용 승합차 1대로 구성됐다. 이동진료버스의 주요 장비는 이동식 X-ray, 초음파 검진 장비 및 원심분리기, 자동옥습기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기증된 이동진료버스는 내달 4월 캄보디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이동진료를 하게 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무상진료를 위한 이동진료버스는 전주예수병원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안경사 등 26명의 이동진료팀이 담당한다.

이동진료팀은 순회 검진을 통해 지역별, 질환별, 유형별 질병 데이터 작성과 함께 질병의 예방, 교육 및 진단을 주로 담당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검진 및 캄보디아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백내장 등 안질환에 대한 검진도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애터미는 이동진료팀을 통해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캄보디아 지역보건소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캄보디아 의료체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는 앞서 애티미가 기증한 자궁경부암 검진버스가 운용 중에 있다. 이번에 출고된 이동진료버스 2대가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보다 체계적인 종합검진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사진 왼쪽부터 박한길 애터미 회장, 윤용순 국제의료협력단 사무총장, 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

애터미가 기증한 이동진료버스 운영을 위한 이동진료팀의 운영비용은 연간 5억원이 소요된다. 애터미는 이날 이동진료버스 기증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매년 5억원씩 총 50억원의 이동진료팀 운영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김철승 전주예수병원 원장은 “오늘 기증되는 이동진료버스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 가는 이동진료버스가 될 것”이라며 “123년 전 전주예수병원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뿌려졌던 씨앗이 이번 이동진료버스 기증으로 이어져 다시금 캄보디아에 뿌려지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은 이번 무상진료 의료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캄보디아 도심지역 거점에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재활, 통증, 병리과를 갖춘 30개 병상의 병원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어 병상과 진료과목을 늘려가며 오는 2026년에는 300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종합병원이 완공되면 보건대 및 의과대학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방의료 분야에서부터 전문의료 분야까지 포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이동진료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 국민에게 의료혜택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이동진료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등 캄보디아의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희기자  |  ksh@maeilmarke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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