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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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와 삼성, 현대자동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집단이 5일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가지고 계열사 및 친족기업에게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개방하기로 선언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상위 5개업체가 전체시장(4조3000억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15대 기업집단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이다.

▲ [자료=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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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생의 문화 없이는 독립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이는 산업생태계의 훼손을 초래해 결국 대기업집단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여러분들의 일감개방 결정은 우리 경제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 권영수 LG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김홍기 CJ 대표, 이광우 LS 부회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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