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 부근의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을 달렸던 경춘선(서울~춘천)과 서울시민들의 기차여행과 MT문화를 되돌아보는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전시가 10월 3일까지 열린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경춘선숲길을 걸으며 열차가 달렸던 찬란했던 시절, 근교 여행지이자 MT의 명소였던 대성리, 청평, 강촌 등으로 떠났던 기차여행과 MT의 낭만과 추억을 소환하는 전시를 8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경춘선은 1939년부터 서울과 춘천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여행 기찻길이었다. 2010년 12월 20일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을 마쳐 구불구불 덜컹거리며 달리는 기차 안에서 마주보고 나누던 대화, 정거장과 여행의 기억은 청년시절 MT와 데이트의 낭만으로 남았다. 기차가 달리지 않는 옛 철길은 숲길이 되었다.

전시를 통해 경춘철도 관련 유뮬 및 지도, 통일호 열차 안 및 민박집 등 1970~80년대 사진과 영상, 청량리역 등 서울지역에 위치한 정거장과 인근의 옛 사진 및 관련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람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하루 최대 90명(1회당 30명 2시간씩)에게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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