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에 따라 다른 유지 혼합 여부 등 확인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크릴오일 수입품이 국민청원 안전검사를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다른 유지 혼합 여부 검사를 요청한 청원이 국민 다수의 추천을 받음에 따라 수입 크릴오일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들이 불안해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의약품 즌능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지난 5월 한국소비자원과 합동조사 결과 일부 제품(26개 제품 중 4개)에서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확인돼 “크릴오일을 믿고 먹어도 되는지 식약처에서 다시 한번 수입 제품 전반의 다른 유지 혼합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요청이다.

검사 대상은 지난해 2020년 이후 수입된 크릴오일 제품 중 5월 합동조사 때 검사하지 않은 37개 해외제조사 112개 제품으로 검사항목은 지방산 조성 함량(다른 유지 혼합 여부 확인), 산가 2가지다.

▲ 식약처-소비자원 합동조사 결과 다른 유지가 혼합된 크릴오일 제품. [자료출처=두 기관 보도자료]
▲ 식약처-소비자원 합동조사 결과 다른 유지가 혼합된 크릴오일 제품. [자료출처=두 기관 보도자료]

검사 결과 다른 유지를 혼합하는 등 표시된 내용(크릴 100%)과 다를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 또는 사실과 다른 수입신고로 행정처분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고 검사진행 과정과 그 결과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petition.mfds.go.kr), 보도자료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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