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과도한 병용 섭취는 피해야"

지난 추석과 같이 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칼로리가 높은 명절음식을 매끼 섭취하면서도 주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등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 것)’를 시도하는 이들도 많은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신체 및 영양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건강 상태와 목적을 고려한 관리가 바람직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명절 후유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체지방 감소=건강한 체형관리의 정석은 식단 조절과 운동의 병행이다. 여기에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은 탄수화물 지방합성 억제에 효과적이며, 녹차추출물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대두배아추출물, 시서스추출물, 그린커피빈주정추출물, 와일드 망고 종자추출물, 풋사과 추출 폴리페놀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련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다.

◆에너지 충전 및 활성산소 제거=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목적의 근력 운동은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나 나이아신의 섭취량을 늘리면 좋다. 또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유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장기간 몸에 축적되면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된다.

◆장기능 촉진=다이어터들이 흔히 안고 있는 고민이 바로 장 트러블이다. 평소와 다르게 식사량을 제한하고 불규칙한 패턴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다 보면 쾌변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럴 때에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프락토올리고당, 락추로스파우더, 알로에겔, 차전자피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알로에 전잎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장 기능 촉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매·섭취 때 주의사항=체형 관리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할 때 ‘다이어트 약’, ‘식욕억제제’ 등으로 표현하거나 ‘면역력 증가’, ‘변비 해결’등 질병 치료 효능을 주장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 개인적인 해외직구, 중고거래 방식보다는 정식 유통 및 판매채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인정 도안이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여러 종류 섭취한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과도한 병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학업이나 직무를 이어가면서 체형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필요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적절히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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