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8개 홈쇼핑업체 CEO 만나 필요성 강조

▲ 공정위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골드홀에서 8개 홈쇼핑업체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공정위]
▲ 공정위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골드홀에서 8개 홈쇼핑업체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공정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불공정ㆍ갑질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받게 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CCM)과 공정‧상생의 가치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조 공정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골드홀에서 8개 홈쇼핑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소비자중심경영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특히 홈쇼핑사업자들은 소비자와 협력사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중심경영과 상생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홈쇼핑업체들은 “소비자중심경영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공감을 표시하고 “기업의 최고 경영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가 발언하는 모습.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가 발언하는 모습.

이를 바탕으로 조성욱 공정위원장과 공영홈쇼핑(대표 조성호), CJ ENM(대표 허민호), NS쇼핑(대표 조항목), 롯데핑(대표 이완신), GS리테일 홈쇼핑(대표 김호성), 티알엔(대표 민택근),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 홈앤쇼핑(대표 김옥찬) 등 8개 홈쇼핑업체 그리고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은 ‘소비자중심경영 자율실천 선언문’을 공동으로 작성하고 소비자중심경영 확산과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공정위가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를 기업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 소비자원이 관련 교육과 심사 및 평가 업무를 맡고 있다.

▲ 홈쇼핑업체들의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현황. [자료=공정위]
▲ 홈쇼핑업체들의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현황. [자료=공정위]

이날 간담회에서 조 공정위원장은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를 소비자와 기업들에 더 많이 알리는 일에 홈쇼핑업체들의 자발적인 TV광고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홈쇼핑업체들은 지난 9월 부터 매일 두 차례씩 관련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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