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빈민가 어린이들 지속 양육 위해 쾌척…한국컴패션과 협약

▲ 애터미가 해외아동 1만명 정기결연 협약식에 참석한 애터미 박한길 회장(왼쪽부터), 어린이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 애터미가 해외아동 1만명 정기결연 협약식에 참석한 애터미 박한길 회장(왼쪽부터), 어린이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애터미가 1만명의 아이들을 후원한다.

애터미는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에서 열린 석세스 아카데미에서 한국컴패션과 해외 아동 1만명을 정기결연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애터미 박한길 회장,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등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팬데믹과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긴급 구호기금으로 전달한 1000만달러(약 120억) 기부와 별개로 위기 대응을 넘어 빈민가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양육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는 연간 60억원 규모 정도다. 1만명의 수혜 어린이는 컴패션 양육센터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의료, 교육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의 가장 큰 기쁨은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으로 자라나는 것”며 “이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주신 애터미 회원들께 어린이들을 대표하여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는 5살 때부터 컴패션 에티오피아의 후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그녀는 “컴패션 후원자들이 매월 후원을 지속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어려움을 넘어 나누기로 결정했을 때 후원자와 수혜자 모두 가난을 극복하는 진정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지난해 2021년 8월부터 컴패션 어린이 1000명과 1:1 결연을 시작했으며 애터미 회원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한길 회장은 “손주 같은 아이들이 주린 배를 안고 잠든다고 생각하니 힘에 지나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받는 것보다 나눌 때 돈으로 살 수 없는 충만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많은 애터미 회원들이 컴패션 후원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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