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상 금액 367억으로 전년보다 28% 감소

지쿱(대표이사 서정훈‧정석근)의 다단계판매 매출액이 가파르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202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쿱의 지난해 매출은 367억원으로 전년(2020년 510억원)보다 28%(143억원) 감소했다.

▲ 지쿱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2021년 감사보고서 손익계산서.
▲ 지쿱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2021년 감사보고서 손익계산서.

국내에서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들은 매년 재무제표상 매출액과 함께 부가세 포함 매출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판매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후원수당 상한선(매출액의 35%)을 산정할 때 부가세 포함 매출액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2020년 부가세 포함 매출액이 561억원이라고 보고한 지쿱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원 남짓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지쿱은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2015년 첫해 매출액이 10억원(부가세 포함)에 불과했지만 2016년 320억원, 2017년 483억원에 이어 2018년 843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2019년 14.9% 감소한 734억원으로 뒤걸음질 친 후 2020년 561억원으로 23.6% 더 줄었다.

지쿱은 2016년 이후 매년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지난해 5억475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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