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액-소비자 모두 2020~2021년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

▲ 미국 직접판매 소매판매액 추이. [자료=미국 직접판매협회 발표 자료]
▲ 미국 직접판매 소매판매액 추이. [자료=미국 직접판매협회 발표 자료]

미국 직접판매 시장이 코로나19에도 급속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접판매협회(DSA)가 최근 공개한 2021년 직접판매업 성장과 전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판매 소매판매액은 전년에 비해 6.5% 늘어난 42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소매판매액은 401억달러로 전년보다 13.9% 급증했다.

미국 직접판매 소매판매액은 2015년 361억달러에 달했지만 2016년 하락세로 돌아선 후 2017년 349억달러, 2018년 354억달러, 2019년 352억달러로 옆걸음질쳤다. 정체에 빠졌던 직접판매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급성장을 이루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접판매 세계 1위인 암웨이(Amway)는 2019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5% 가까이 줄어든 84억달러에 그쳤지만 2020년 85억달러, 2021년 89억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 Ltd.) 또한 2019년 48억7710만달러로 매출액이 줄었지만 2020년 55억4180만달러, 2021년 58억28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도 2019년 24억2042만달러로 뒤걸음질쳤지만 2020년 25억8193만달러, 2021년 26억9567만달러로 늘었다.

직접판매 소매판매액 급증에 따라 직접판매 채널 소비자도 2020년 4160만명으로 두 자릿수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7.2% 늘어난 446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성장에 대해 미국 직접판매협회 마리아노(Joseph N. Mariano) 회장은 “혁신과 유연성이 직접판매 기업들의 특징”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빠른 대응으로 직접판매 채널을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큰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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