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63년 회사 역사상 해외시장 떠나는 첫 사례"

▲ 암웨이 미국 본사와 해외진출 국가.
▲ 암웨이 미국 본사와 해외진출 국가.

암웨이(Amway)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미국 미시간주 에이다(Ada)에 본사를 둔 암웨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이사회가 러시아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암웨이는 “선택 가능한 모든 조건들을 분석한 결과 경제적, 기술적, 조직적, 영업적 상황이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7월 1일부터 러시아 영업 종료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암웨이 전세계 매출액 중 중국, 미국, 한국, 일본,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9번째로 큰 시장이다.

암웨이는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현지 직원들과 사업자(ABO, Amway Business Owner)들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약상 법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웨이는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다음달 14일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며 제품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암웨이는 이번 러시아 철수로 설립 63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시장을 떠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암웨이는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앤델 두 젊은 사업가가 1959년 설립한 후 전세계 58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10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영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1991년 22번째 해외법인으로 출범했다.

암웨이는 “러시아 법인 직원들과 사업자들은 17년간 우리 가족들의 일부였다”며 “그들의 헌신에 더 없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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