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2022년 상반기 상조업체 주요정보 공개를 통해 올해 3월말 기준 전국 상조업체의 가입자 수는 729만명, 선수금 규모는 7조47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정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상조업체) 주요정보 공개에 따르면 업체 수는 73개로 작년 하반기보다 2곳이 줄었지만 가입자 수는 6만명 가량이 증가해 선수금 규모는 3532억원이 늘어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상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조업계도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의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공정위 ‘내상조 찾아줘’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상조업체의 영업상태와 선수금 보전현황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

공정위 내상조 찾아줘 상조산업 현황에 따르면 선수금과 자산 규모 1위 업체는 프리드라이프로 나타났다. 프리드라이프는 선수금 1조6480억원, 자산 1조830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에 이어 지난해 초 모던종합상조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상조 4개사의 통합을 완료했다. 선수금 보전기관은 5개 은행(우리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하나은행, DGB대구은행)으로 제1금융권 지급보증 계약을 통해 고객 납입금을 보호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상조산업은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해 2018년 상반기 기준 4조원 규모였던 선수금은 지난해 7조원을 돌파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신뢰 제고와 서비스 최적화의 노력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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