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 증가한 194억2100만달러 기록…중국-독일 추월

   
▲ 전세계 직접판매 연도별 소매매출액 추이(단위=10억달러).
   
▲ 지난해 2021년 국가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2021년 미국 달러환율 기준). [자료출처=직접판매세계연맹]

한국이 세계 직접판매시장에서 중국, 독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은 지난해 전세계 직접판매 매출액은 1861억달러로 2020년(1833억달러)보다 1.5%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2021년 세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현황’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6.1% 증가한 194억2100만달러를 기록해 1.9% 증가에 그친 독일(189억5900만달러)과 12.5% 감소한 중국(179억6100만달러)에 앞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으로 2020년보다 6.4% 증가한 42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일본을 추월해 3위에 오른 후 2018년까지 같은 자리를 지켰지만 2019년 독일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지만 2년 만에 2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중국은 2018년 357억32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에 조금 앞선 1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 초 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가 큰 사회문제로 확산하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 등 관련 기관들이 위법광고, 소비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100일 합동점검(百日行動)을 실시하고 직소판매(한국의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를 합친 직접판매)업체들의 영업회의를 일시 금지시켜 매년 매출이 급락해 독일에도 뒤진 4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전년보다 5% 감소한 142억4800만달러에 그쳤지만 5위 자리를 지켰다. 말레이시아는 1.6% 증가한 83억6700만달러를 기록해 브라질(70억4800만달러로 10% 감소)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편 직접판매업체들의 취급 상품은 건강 관련 제품(wellness)이 34.8%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 및 개인용품 24.5%, 가정용품 및 내구재 1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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