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감소세 지속…북아시아지역은 상승세 이어가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 Nutrition Ltd.)가 올 들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같은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허벌라이프는 2분기 전세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13억927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5억5230만달러)에 비해 10.3%(1억5960만달러) 감소했다는 내용을 담은 실적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허벌라이프는 올 1분기 매출액이 13억35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160만달러)보다 11.0%(1억6580만달러) 줄었다.

▲ 허벌라이프의 2022년 3분기 및 전체 매출액 전망치.
▲ 허벌라이프의 2022년 3분기 및 전체 매출액 전망치.

허벌라이프의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감소는 중국시장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이 1억56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7.6% 감소한데 이어 2분기 1억370만달러로 41.0% 급감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분기 4억507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억9190만달러)에 비해 15.0% 늘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1분기에도 4억770만달러에 달해 1.1% 증가했다.

이외에도 멕시코를 제외한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남미 지역 매출액이 감소했다.

허벌라이프는 올해 매출액은 4~10%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치를 유지하며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허벌라이프는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2020년 55억4180만달러)보다 4.7% 증가한 58억28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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