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제보증 2조3504억 기록…소비자피해보상 1건도 없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www.kossa.or.kr)이 지난해 다단계판매 조합사에 제공한 공제보증액은 총 2조3504억원으로 전년(2021년 2조1607억원)보다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판매공제조합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2022년도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 등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특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다단계판매 조합사는 2022년 한해 동안 6개사가 새로 가입하고 4개사가 해지해 2022년 12월말 기준 총 69개사로 늘었다.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2022년도 말 기준 LG생활건강 등 계속거래기업 7개사 41개 대리점 및 독립후원방문판매 10개사가 조합과 공제거래 계약을 맺고 있다.

특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다단계판매업체들은 지난해 국내 경기가 코로나19의 지속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2조3000억원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보였다.

2022년도 한해 동안 특판조합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 조합사 및 회원사에 대한 조합의 소비자피해보상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직접판매업계 조합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행보를 보여줬다.

정기총회 의결사항인 2022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사 선임 건도 원안 가결돼 애터미가 이사사로 연임됐다.

◆조합 설립 20주년 맞아 ‘내실-확장 모두 거둔 한 해’ 자평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2022년도 소비자 권익보호와 조합사의 성장발전 및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업무 성과와 추진 실적을 부문별로 보고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시달리는 조합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전체 조합사에 대해 공제료 20% 일괄 인하 조치를 단행했고 공제 업무 간소화, 행정 편의 제공을 위한 공제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매출 등의 신고 업무지침 개정을 통해 위약금 제도를 개선하고 조합사 보증 편의를 위해 담보운용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조합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실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이후 중단된 조합사 실무자 대상 교육을 재개해 공제 및 법무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조합사 법률 고충을 돕기 위해 조합의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 소식지를 통해 ‘방판법 Q&A’를 게재했다.

유관기관과의 공조활동을 통해 다단계판매업계 이미지 제고 및 업계 현실을 반영한 방문판매법 개정 등을 위하여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 방문판매법 개정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또 다단계판매 업계의 이해를 돕고 수사기관과의 공조시스템 강화를 위해 관할 경찰서장(서초‧수서‧강남‧송파 등)과 간담회 개최 및 경찰수사연수원과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경찰수사연수원 수사관 대상 방문판매법 및 불법피라미드 강의를 진행했다.

업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하여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 백서 발간, 다단계판매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심결 30선 발행 및 공정위·공제조합 공조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게시했다.

이와 더불어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신규 홍보영상(다단계산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제작 및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조합 2기 홍보대사 운영, 2022년도 조합사 직원/판매원 자녀 장학사업 등을 실시했다.

조합은 효율적인 자금운용 및 예산 집행을 통해 지난해 당기손익이 흑자 전환되었다고 설명했다.

어청수 이사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조합사들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 한해도 조합사 모두에 더 큰 성장과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판조합은 이날 총회 개최에 앞서 김상윤 중앙대 교수를 초빙해 ‘챗GPT와 메타버스의 시대,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조합사 대표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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