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행정체험과 직장 연수 및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생 취업연수생 4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만 29세 이하의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방학기간인 7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6주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1일 8시간씩 주40시간 근무하게 되며 1일당 4만2400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6월 30일 전자추첨으로 대상자를 선발해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9명은 우선 선발한다. 취업연수생 선발자는 7월 7일 오전 9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근무요령, 연수조건, 복무 등 직무교육을 받은 뒤 부산시, 시의회 등의 부서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등 행정체험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2001년 전국 최초로 취업연수생 고용사업을 실시한 이후 올해 219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만769명의 청년 미취업자에게 행정체험과 직장연수 기회 제공 및 구직활동 지원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6주 동안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취업연수생사업에는 2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호응이 높았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실제 행정을 경험한 좋은 기회가 되었고 졸업 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는 등 취업연수생 고용사업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졸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연수생 사업은 7월 28일부터 100명을 모집해 8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18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기자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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