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용인공원(이사장 김동균)이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용인공원은 22일 오전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 하나은행, 법무법인 가온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과 유언대용신탁 등을 활용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훈 하나은행 부행장,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를 비롯한 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는 이웃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기부하는 자신에게도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의 확산을 선도한다. 또 자신의 노후 케어와 상조, 장지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기부자와 그 가족을 위한 후견 문제와 자산관리를 함께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용인공원- 임직원 및 기부자 상조•봉안 우대서비스, 사회공헌사업 협력 ▶연세의료원- 기부 활성화를 위해 본 협약 전문기관과 협력, 맞춤형 예우프로그램 제공 ▶하나은행- 자산관리 서비스, 기부신탁상품 추천, 유지•집행보수 우대 ▶법무법인 가온- 기부자 법률•세무 자문 협력 등을 담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용인공원의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연세대와 업무 협약을 맺어 특별한 유산기부 프로그램인 '위대한 유산, 위대한 도전'에 참여한 기부자에 대해 고품격 상장례 업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동균 용인공원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됐던 기부 문화 확산의 한 축을 맡게 돼 뜻깊고,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후 안치를 위한 공간 제공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협약 소감을 말했다.

48년 역사를 바탕으로 전통 장례문화를 이끄는 용인공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내 봉안당, 야외 봉안담, 수목장, 평장묘, 매장묘 등 모든 형태의 장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봉안당 아너스톤은 용인공원에서 10년에 걸쳐 선보인 프리미엄 봉안당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설계로 전통 건축의 예술미를 구현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밝고 따뜻한 추모 공간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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