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유지하는 직장인들도 끊임없이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고민하는 주요 원인은 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 및 조직의 비전에 대한 신뢰의 부족이 가장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아인스파트너(www.ains.co.kr)가 함께 남녀직장인 863명에게 '직장생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직장에 근무하면서 몇 번 정도 이직을 고민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7%의 직장인이 ‘4회 이상’ 이직을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반면 ‘한 번도 이직을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직장인은 6.8%로 10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직을 고민했던 이유 1위는 ‘급여 및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33.6%)과 ‘조직의 비전에 대한 신뢰의 부족’(30.0%)이 주를 이뤘다. 이어 ‘본인 업무에 대한 불만’(18.2%)이나 ‘동료와의 갈등’(12.4%)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자부심을 갖고 현재 직장을 주변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금 꺼려진다’(29.0%)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30.0%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자신 있게 하겠다(5.2%)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21.4%)는 긍정적인 답변은 26.7%로 조사됐고, 조금 꺼려진다(29.0%)거나 매우 꺼려진다(14.4%)는 부정적인 답변이 43.3%로 크게 높았다.

아인스파트너 대표이자 좋은일 연구소 자문위원인 신경수 대표는 “직장인들이 반복적으로 이직을 고민하며 직장생활을 한다는 본 조사결과는 우리의 직장문화가 얼마나 팍팍하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미나기자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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