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7% 증가한 1억5272만달러 기록…암웨이는 뒷걸음

피엠인터내셔널(PMI)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독일 만하임 SAP 아레나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한국법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팀파트터 12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피엠인터내셔널(PMI)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독일 만하임 SAP 아레나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 한국법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팀파트터 12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유)가 지난해 매출 급증에 힘입어 건강기능식품 수입실적에서 한국암웨이(주)를 추월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최근 발간한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11억6178만달러(1달러 1292원 기준 1조5010억원)로 전년(2021년 10억9861만달러, 1달러 1144원 기준 1조2568억원)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계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다단계판매업에 등록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PMIK)가 지난해 수입한 건강기능식품은 1억5272만달러로 전년(2021년 9144만달러)보다 67.0%(6128만달러) 급증해 1위를 차지했다.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암웨이는 전년(1억7670만달러)보다 15.5%(2740만달러) 줄어든 1억4930만달러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 상위 30개 업체. [출처=식약처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 상위 30개 업체. [출처=식약처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도 다단계판매사업자 주요정보를 보면 PMIK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5577억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전년(2021년 3740억원)보다 49.2%나 급증했다. 반면 한국암웨이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1조3372억원으로 2021년(1조3225억원)에 비해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PMIK의 건강기능식품 수입 실적은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2018년 422만달러에 불과해 27위였지만 2019년 2491만달러로 4위로 뛴 데 이어 2020년 6445만달러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유니시티코리아는 전년(2021년 4784만달러)보다 7.2% 감소한 4440만달러로 3위를 지켰다. 기타 특수관계자인 유니시티 글로벌 매뉴팩쳐링(Unicity Global Manufacturing LLC)의 수입액(1541만달러)과 합치면 5981만달러로 전체 수입액(11억6178만달러)의 5.1%를 점유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유)는 23.8%(1037만달러) 감소한 3319만달러에 그쳐 2021년 4위에서 주영엔에스(3876만달러)에 뒤진 5위로 밀려났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는 849만달러로 25위에 랭크됐다.

유니시티코리아(3001억원),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1520억원),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786억원)는 각각 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 매출액 순위 5위, 7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4조1378억원(판매실적 기준)으로 전년(2021년 4조321억원)에 비해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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