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홍삼, 비타민 및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EPA 및 DHA 함유 유지, 단백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원료별 기능성을 소개했다.

◆홍삼=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한 원료는 홍삼(5896억원)으로 최근 5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말하는 홍삼은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원재료로 농축 또는 발효, 분말화해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으로,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2.5㎎/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및 무기질=그 다음으로 ‘비타민 및 무기질’이 381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비타민 및 무기질은 식품원료를 사용해 비타민 B, C, E, 아연, 엽산 등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한 원료를 말한다. 각 원료별로 하루 섭취량이 상이하며 체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유용하다.

◆프로바이오틱스=생산실적이 364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엔테로코커스 등의 원재료를 배양하거나 배양·건조해 제조하며, 생균을 1억 CFU/g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활동과 장 건강을 돕는다.

◆EPA 및 DHA 함유 유지=식용 가능한 어류, 조류 등에서 유지를 추출한 후 식용에 적합한 공정을 거친 원료로 지난해 2233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어류 유래 원료는 180㎎/g, 조류와 바닷물범 유래 원료는 각각 300, 120㎎/g 이상 함유해야 한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억력과 건조한 눈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최근 헬시플레저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이 생산실적 807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단백질은 두류, 유류, 육류, 견과류 등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정제하거나 단백분해효소, 자가분해효소로 분해해 제조한 것을 말한다. 근육, 결합조직 등 신체조직과 효소, 호르몬, 항체의 구성에 유용하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이번 생산실적 상위 5위를 기록한 원료를 포함한 모든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식약처가 과학적인 근거로 안전성과 인체기능성을 철저하게 심사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식품을 섭취하는 목적으로 건기식을 올바르게 섭취해 건강 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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