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57·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소비자원 새 원장에 임명됐다고 공정위가 13일 밝혔다.

임기 3년인 소비자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 절차를 통해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소비자원 임원추천위 지난 9월 14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원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3회 회의를 열어 새 원장 후보자 3명을 공정위원장에 추천했다.

윤수현 새 소비자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총괄담당관,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03년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4년 기획재정담당관 재직 때 공정위 직원들이 뽑은 ‘바람직한 공정인’에 선정됐다.

공정위는 “윤수현 새 소비자원장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소비자 상식에 맞는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소비자정책 수립, 관련 법령 개정, 소비자정책위원회 간사 수행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상임위원 재직 시절에는 표시광고법 등 다양한 소비자 관련 법 위반 사건을 심의·의결하면서 적극적으로 임시중지명령 조치를 부과하는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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