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후 전 조합사 대표에 "건전한 성장 뒷받침" 이메일

지난 11일 취임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제10대 정병하 이사장(뒷줄 가데)이 취임식 후 조합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지난 11일 취임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제10대 정병하 이사장(뒷줄 가데)이 취임식 후 조합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www.kossa.or.kr) 정병하 새 이사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정병하 새 이사장은 이날 오전 특판조합 대회의실에서 실별 업무보고와 직원 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전체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변화된 업계 환경에 위기의식을 갖고 임하되 이사장과 임직원 간에 서로 소통하고 각자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따뜻한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쟁을 같이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조합이 당면한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 속에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연의 소비자피해보상 및 피해예방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 업체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새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 조합사 대표에게 이메일로 보낸 취임 인사에서 “지난 2년 6개월간 조합의 공익이사로 활동하면서 조합사들이 건전하고 열정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여 국가 경제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면서 “그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정당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아직 미흡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규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조합사 및 유관기관 등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조합 본연의 소비자 보호는 물론 국민의 신뢰회복과 조합사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판조합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역삼 아모리스홀에서 2023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정병하 전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을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정병하 새 이사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하고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2005년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2008년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등 주요 검찰 보직을 거쳤다.

이후 2012년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19년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을 지냈으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재직했다.

한편 2020년 12월 11일 취임해 임기를 마친 어청수 전 이사장은 떠나며 "지난 3년 동안 참 많은 고생을 시켰고 또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이해하고 믿고 따라준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 전 이사장은 "당부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우리 특판조합이 더욱 당당해지고 조합사는 물론 여러 유관기관을 비롯한 모든 이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신뢰받는 최고의 공제조합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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