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세종~서울 출퇴근 어려워"…조합 후속절차 착수

박재걸 이사장이 지난 2022년 11월 9일 한국상조공제조합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임기를 10개월 이상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재걸 이사장이 지난 2022년 11월 9일 한국상조공제조합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임기를 10개월 이상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 박재걸 이사장이 2일 조합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 11월 9일 한상공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이사장은 임기를 10개월 이상 남기고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재걸 이사장에 앞서 지난 2020년 6월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장춘재 전 이사장도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1년 9월 중도 사퇴했다.

한상공은 이사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사와 조합사에 이를 알리고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이사장직 중도 사퇴 표명과 관련 4일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세종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이 어려울 것 같아 사임하게 되었다”고 본지에 밝혔다.

한상공 설립을 인가한 공정거래위원회 측은 “아직 조합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면서 “다만 (이사장 중도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됐다고 하면 후속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걸 이사장은 공정위 출신으로 국제카르텔과,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실, 건설용역하도급개선과 근무 및 운영지원과 인사팀장을 거쳐 제도하도급개선과장을 끝으로 2020년 4월 명예퇴직한 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에 임명돼 2년 이상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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