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슨 니오라 창업자 "ACN 모든 상품 유지…크로스 판매할 것"

니오라코리아유한회사(대표 김희나)가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ACN코리아와 통합 행사(Emerge Even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4일 니오라(Neora, LLC)가 ACN코리아를 인수합병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첫 행사로 니오라 창립자인 제프 올슨(Jeff Olson) 최고경영사(CEO)을 비롯해 두 회사 임직원과 판매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판매원들은 인수합병이 판매원에게 미칠 영향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ACN 회장이자 공동 창립자인 로버트 스테바노브스키(Robert Stevanovski)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니오라와 ACN이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적인 파트너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바노브스키 ACN 공동창립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1+1=2’가 되는 것이 아니라 10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아시아시장에서 열쇠와 같은 시장인데, 오늘 아시아시장 확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두 회사간 인수합병은 ACN 스테바노브스키 공동창립자와 니오라의 창립자 제프 올슨과의 오랜 인연이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두 회사 임직원 및 판매원들은 기대에 차 있었다.

스테바노브스키 공동창립자는 “ACN은 계속해서 니오라와 협력해 나가면서 모든 일을 최대한 스무스하게 진행하고,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모든 것을 시작했던 날로 기억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제프 올슨 니오라 창업자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두 회사가 합병했지만 변하는 건 하나도 없다”며 “ACN코리아에 계셨던 판매원은 그대로 판매를 할 것이고, 니오라도 지금까지 한대로 판매를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두 회사는 무대 뒤에서 함께 합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올슨 창립자는 이어 “두 회사의 상품을 크로스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니오라코리아의 판매원은 ACN코리아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마친가지로 ACN코리아의 판매원이 니오라코리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 판매원들은 판매하는 상품군이 늘어나 영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게 제프 올슨 창업자의 설명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판매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판매원 지위 등에 대해 제프 올슨 니오라 창업자는 “ACN 판매원들은 하시던 대로 하면 되고, 니오라 판매원들도 하시던 대로 하면 된다”면서 “여러분들이 그대로 일하는 사이에 두 회사는 하나의 회사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잘 진행할 것”이라며 판매원들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사업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프 올슨 니오라 창업자는 ACN코리아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엇보다도 두 회사 인수합병에 따라 판매원들이 우려하는 영업환경 변화 및 판매원 지위 등에 큰 변화가 없음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집중됐다.

니오라코리아 김희나 대표는 “ACN코리아의 기업 문화도 맞추고 여러분(판매원)들의 요구도 맞춰 줄 것”이라며 “ACN과 니오라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직접판매업계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기회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실 것”이라며 “이를 만드는 주인공은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니오라와 ACN코리아의 여러분들”이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니오라코리아 김희나 대표의 사회로 이어진 토크에서 두 회사 상위 리더 김봉조(ACN코리아), 박창구(ACN코리아), 제니 송(니오라코리아) 판매원은 인수합병이 판매원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해 희망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니오라코리아 김희나 대표(맨 오른쪽) 사회로 김봉조(왼쪽부터), 제니 송, 박창구 상위리더가 토크를 하는 모습.

ACN코리아 상위 리더인 김봉조씨는 “ACN과 니오라의 합병에 대해 밖에서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두 아이를 키운 전업주부에서 니오라코리아 최상위 직급에 오른 제니 송은 “ACN과 인수합병 소식을 듣고 설레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사업 파트너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ACN코리아 상위 리더 박창구씨는 “오늘 이 자리에 처음 오신 분들도 이 순간이 중요한 순간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다”면서 “기회를 아무리 많이 준들 가져가지 않는다면 기회조차도 없는 인생인데, 오늘이 여러분 인생에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직급 인정식에서 상위 직급에 오른 판매원들은 승급 소감을 통해 두 회사 인수합병이 앞으로 영업환경 변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사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ACN코리아의 MVNO 협력사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ACN은 순증을 하고 있었다”면서 “ACN이 한단계 더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니오라와의 합병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하면서 LG유플러스는 니오라와 ACN코리아의 인수합병을 적극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ACN코리아 에센셜 사업부문 이동호 부장이 새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를 공개해 판매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유치 등에 따라 판매원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이 사업은 두 기업이 ‘하나’가 되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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