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추석 연휴기간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과 간선도로를 항공순찰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119구급전문헬기 10대를 포함하여 전국 26대의 소방헬기에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순환 도로에서 항공순찰을 실시하며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병원이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로 중증외상환자나 심·뇌혈관 환자, 처방약 복용환자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도서·산간지역 등 원거리지역이나 육상이송 지체지역에서도 중증환자 항공응급이송체계를 강화하여 ‘국민 생명지킴이’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 및 한국도로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전국고속도로 헬기 이·착륙장 162개소와 영업소 임시헬리포트 116개소를 확보했다. 고속도로 사고다발지역 104개소를 집중 순찰해 교통사고 중상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계하여 의료지도의사, 구급상황관리사 등의 지도를 받아 항공이송 중에도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필요할 때는 병원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하여 출동함으로써 현장에서부터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섬 지역 주민과 산악사고로 부상당한 73명의 고귀한 생명을 119구급헬기로 신속하게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순희기자 ksh@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