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호세 쿠엘보 등 회수 조치…병행수입품인 듯

제조번호가 훼손된 채 유통되고 있는 인기 양주들에 대한 제품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경인지방청은 호세 쿠엘보 이스페샬(일반증류주), 앱솔루트 보드카 피치향(일반증류쥬), 예거마이스터(리큐르) 등 수입 주류 3개 제품이 제조번호 등이 훼손된 상태로 유통돼 판매금지하고 회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 위로 부터 호세 쿠엘보 이스페샬, 앱솔루트 보드카 피치, 예거마이스터. 출처=식약처
▲ 위로 부터 호세 쿠엘보 이스페샬, 앱솔루트 보드카 피치, 예거마이스터. 출처=식약처

이들 주류를 수입한 업체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트러스트무역으로, 식약처는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조번호 등이 훼손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글표시 스티커 또는 제조번호가 훼손된 제품은 공식 수입업자를 통한 수입이 아닌 병행수입 방식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쿠엘보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데킬라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앱솔루트는 스웨덴 보드카 브랜드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예거마이스터는 독일에서 만든 허브 리큐르 브랜드로 영하 15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낸다.

경인식약청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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