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의 연말 인사이동이 시작됐다.

공정위는 3일 부이사관인 박원기 서울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을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켰다. 박 전 과장은 이날 의원면직으로 물러났다. 대전사무소장, 감사담당관을 거쳐 서울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에 오른 박 전 과장은 지난 2011년 5월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서울사무소 새 제조하도급과장에는 한철기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제2부단장이 임명됐다.

공정위는 정재찬 부위원장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남에 따라 연말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앞두고 있다. 안영호 상임위원도 같은 달 13일 3년 임기가 만료된다. 1급인 한철수 사무처장도 2011년 1월 임명돼 2년 11개월이 지났다.

후임 부위원장, 사무처장 향방에 따라 국장 이상 일반직고위공무원(2급 이상)의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정위 산하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후임 부원장을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1월 28일 임명된 장득수 현 부원장은 공정위 인사과장, 시장감시정책과장,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을 역임한 공정위 출신이다.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퇴임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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