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새 원장 공개모집 공고 내고도 아직 선임 안해

지난해 사표를 제출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순종 원장이 16일 임기 3년을 다 채우고 퇴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을 지낸 김 원장은 2012년 1월 16일 같은 공정위 출신인 신호현 전 원장이 중도 사퇴하자 다음날 조정원장에 취임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2007년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며 같은 해 12월 설립되었으며 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국감에 출석한 김순종(왼쪽) 공정거래조정원장. 오른쪽은 노대래 당시 공정거래위원장.
▲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국감에 출석한 김순종(왼쪽) 공정거래조정원장. 오른쪽은 노대래 당시 공정거래위원장.

공정위는 김순종 원장의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은 지난해 9월 30일 새 원장을 공개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0월 14일까지였다.

하지만 공정위는 다음달 17일 공정거래조정원장을 재공모한다고 공고하고도 아직까지 새 원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정위 노대래 위원장이 퇴임하고 정재찬 새 위원장이 취임했다.

조정원 관계자는 16일 “김 원장은 이날 퇴임했다”며 “새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박원기 상임이사가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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