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크게 늘었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소폭 감소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 Ltd.)가 지난해 4분기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시장 한해 매출액 50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허벌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억3360만달러로 2013년 같은 분기(12억6890만달러)에 비해 10.7% 줄었다고 26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2014년 한해 매출액은 전년(2013년 48억2530만달러)보다 2.8%(1억3330만달러) 늘어난 49억586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직접판매 분야에서 매출액 50억달러를 넘는 업체는 암웨이(Amway), 에이본(Avon) 2곳 뿐이다.

▲ 허벌라이프의 지난해 실적.
▲ 허벌라이프의 지난해 실적.

지역별로는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11억3010만달러로 전년보다 4450만달러(3.8%) 줄었다. 허벌리이프의 아태지역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늘었지만 4분기 들어 12.2%(34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중국지역 매출은 6억6430만달러로 1억9270만달러(40.9%) 늘었다.

중국 직소판매 전문 사이트 직소백과망(直銷百科網, www.dsbaike.com)에 따르면 허벌라이프 중국법인 캉바오라이(康寶萊保健品有限公司)는 지난해 중국 직소판매 시장에서 55억위안의 매출을 올려 2013년보다 16억6000만위안(4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허벌라이프의 지난해 순이익은 3억870만달러로 2013년에 비해 2억1880만달러(41.5%) 줄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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