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5월 1321건으로 전달보다 26% 증가"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올해 5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7만4099건으로 4월의 6만9080건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소비자원,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상담센터를 통합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5월 상담은 백수오 제품 관련이 4월보다 332.1% 급증한 1만31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폰․스마트폰(2291건), 이동전화서비스(209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10건) 관련 상담이 뒤를 이었다.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달(1052건)보다 25.6% 늘어난 1321건으로 '상담 다발 품목' 5위에 올랐다.

▲ 월별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 [자료=소비자원]
▲ 월별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 [자료=소비자원]

상조서비스 소비자상담은 지난 3월 2060건으로 월간 단위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후 4월 1052건으로 큰폭으로 줄었지만 5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와 상조업체 경영 악화로 인한 해지환급금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관련 상담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지난 4월 28일 강원도가 선수금 보전을 위한 한국상조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경신하지 못한 (주)AS상조에 대해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업) 등록을 취소하자 소비자피해 보상금 지급의무자인 공제조합은 같은 달 30일 이 업체 회원(고객)들에게 보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공정위가 홈페이지에 올린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AS상조가 고객으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50억7800여만원으로 이중 50%에 해당하는 75억3900여만원을 한국상조공제조합과 공제계약으로 보전하고 있었다.

▲ 한국상조공제조합 홈페이지 '민원상담' 코너.
▲ 한국상조공제조합 홈페이지 '민원상담' 코너.

소비자피해 보상금 지급의무자인 한국상조공제조합 홈페이지 민원상담 코너에는 보상과 관련한 AS상조 회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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