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명 중 2명은 ‘선행학습’ 때문에 겨울방학이 싫다는 결과가 나왔다.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자녀들의 겨울 방학이 반갑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선행학습’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겨울방학 선행학습으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는 43%가 ‘수학’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영어 37%, 독서/논술 18%, 역사 2%, 체육활동(0.3%) 이라고 답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48%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캠핑과 스키는 각각 17%, 해외여행 11%, 답사여행(7%) 순으로 응답했다.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 황성국 본부장은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의 선행학습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학습 능력을 먼저 점검해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겨울방학에는 읽은 책과 연계된 체험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거나 고학년의 경우에는 진로탐색 캠프 등을 통해 확실한 꿈과 목표를 가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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