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3분기까지 큰폭으로 줄어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 Ltd.)가 지난해 2015년 전세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 등 영업실적을 2월 2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시 거래 마감 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허벌라이프는 지난해 11월 3일 3분기 총 매출액은 11억29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2억5620만달러)에 비해 12.2% 줄었다고 발표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38억2500만달러)보다 11.9% 감소한 33억7060만달러를 기록했다.

▲ 허벌라이프 2015년 3분기까지 영업실적. [출처=허벌라이프 실적발표 자료]
▲ 허벌라이프 2015년 3분기까지 영업실적. [출처=허벌라이프 실적발표 자료]

한국이 포함돼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9개월 동안의 매출액은 7억650만달러(전세계 매출의 21%)로 2014년 같은 기간의 8억8450만달러에 비해 20.1%(1억7800만달러) 줄었다.

실제 한국에서 다단계판매업으로 영업 중인 한국허벌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201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한국허벌라이프의 2014년 매출액은 전년(2013년 5683억원)보다 408억원(7.2%) 줄어든 5275억원(부가세 포함)을 기록해 같은 미국계인 뉴스킨코리아(5406억원)에 2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해 매출액과 관련 한국허벌라이프 관계자는 25일 “공식적인 자료(금감원 감사보고서 및 공정위 사업자정보공개)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며 “미국 본사 허벌라이프의 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이 되어 있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공식적인 발표 전에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본지에 밝혔다.

노태운 기자 nohtu@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