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0곳 대상 설문... 장례용품 관련 만족도 낮아

대형병원 장례식장들이 장례용품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는)은 서울에서 빈소 수가 많은 10개 장례식장을 이용한 적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 5점 만점에 3.79점을 받아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료원(강남분원) 장례식장(3.69점), 강남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3.68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3.63점),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3.59점)이 뒤를 이었다.

 
 
▲ 자료=소비자원
▲ 자료=소비자원

부문별 만족도는 장례식장 이용도 등 비용이 평균 3.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진행서비스(3.60점), 직원서비스(3.55점), 시설 및 환경(3.51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세부항목에서 관·수의·상복 등 장례용품 판매직원 3.45점, 장례용품(시설 및 환경) 3.43점, 장례용품 비용 3.60점으로 장례용품 관련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최근 2년 내 상주나 가족으로 조사 대상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시설, 음식 및 물품을 이용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상조업체 등 상조회에 가입해 물품을 이용한 경우는 제외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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