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개방… 청둥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 만날 수 있어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하류 마장2교부터 용답역 구간에 만든 물억새 산책길을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물억새는 물가의 습지에서 자라는 억새를 말한다. 무리 지어 자라며 줄기가 하나씩 바로 서는 것이 특징이다. 청계천 산책길 물억새의 높이는 약 1m정도다.

이번에 개방하는 물억새 산책길은 3000㎡규모로 폭은 1.2~1.5m, 길이는 약 400m의 오솔길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에서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거리다. 용답역에서 내린다면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물억새 산책길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청둥오리, 고방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도 구경할 수 있다.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겨울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물억새 산책길에 오시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와 잔잔히 흐르는 청계천 등 도심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접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시민여러분들의 힐링을 도울수 있는 가치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 숨어있는 생물 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02-2290-6859)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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