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8억달러로 전년보다 7% 가량 감소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암웨이(Amway) 매출액이 3년 연속 줄었다.

암웨이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88억달러으로 전년(2015년 95억달러)보다 7% 가량 감소했다고 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미시간주 에이다(Ada)에 본사를 둔 암웨이는 2012년 1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에이본(Avon)을 제치고 전세계 직접판매업 매출액 순위 1위에 올라선데 이어 2013년 매출액은 118억달러에 달했지만 다음해 2014년 108억달러에 그치며 감소세로 반전했다.

▲ 암웨이 대표 브랜드 '뉴트리라이트' 제품.
▲ 암웨이 대표 브랜드 '뉴트리라이트' 제품.
▲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 제품.
▲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 제품.

암웨이의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영양·건강 분야 뉴트리라이트가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뷰티·개인용품(아티스트리 브랜드) 25%,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내구재 15%, 홈 케어 제품 7%, 기타 4% 순이었다.

세계 각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암웨이는 매출 상위 10위 국가는 중국, 미국,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홍콩이라고 밝혔다.

2015년 매출액 상위 10위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러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우크라이나였다.

한국은 2015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밀렸고, 우크라이나가 10대 시장에서 빠지는 대신 홍콩이 새로 진입했다.

암웨이는 지난해 10대 시장 중 7곳에서 직접판매원이 늘었지만 가장 큰 중국시장에서 정체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암웨이 스티브 반 안델(Steve Van Andel) 회장은 “주요 시장에서 매출액이 늘고, 중국도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등 지난해 세계 전반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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