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협회 명칭 변경...새 회장에 아모레퍼시픽 이우동 전무

▲ 한국직접판매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어 명칭을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 한국직접판매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어 명칭을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한국직접판매협회가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에 아모레퍼시픽 이우동 전무를 선임했다.

한국직접판매협회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갖고 명칭을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협회는 명칭 변경으로 한해 매출규모가 14조원(2015년도 기준)에 달하는 직접판매업이 유통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위상에 걸맞게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이우동 새 회장
▲ 이우동 새 회장

협회는 또 제10대 류제천 회장의 중도 퇴임에 따라 새 회장으로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부문장인 이우동 전무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새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8년말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류제천 전 회장은 지난해 말 아모레퍼시픽 인사에 따라 부사장에서 고문으로 2선 퇴진했다. 이우동 새 회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방문판매를 총괄하는 본부장(Luxury BU)을 맡게 됐다.

이우동 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쁨이지만 시장이 어려워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14조원의 매출 규모를 갖고 있는 직접판매 업계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업계가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회원사의 지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지난해 수지결산 및 올해 예산안을 의결한 정기총회에서 (주)에이풀을 이사사로 승격시켰다. 2006년 설립돼 다음해 2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에이풀의 모기업인 (주)현성바이탈은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협회 부회장), 뉴스킨코리아 권영동 대표(감사),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 등 많은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직접판매산업발전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먼저 직접판매산업을 통해 크게 성장한 중소기업을 찾아내 준회원 가입시키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직접판매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직접판매업체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 만족도 연구를 통해 직접판매의 긍정적 내부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 업체 및 판매원 처벌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직접판매의 부정적 외부 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협회는 오는 3월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방문판매법 개정안 관련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노태운-김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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