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에 이어 2013년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업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간 금융시장이 어려웠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연봉(평균연봉 4702만원)을 받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토목, 건축 업종은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이는 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건설 경기의 위축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 업종별 연봉 순위는 2012년도와 큰 차이는 없다.

2위는 전기, 전자, 통신장비, 유무선통신(평균연봉 4513만원), 3위는 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화학, 환경 부분(평균연봉 4508만원)으로 나타났다. 6위를 차지한 화학고무, 플라스틱, 제약, 화장품업종은 2011년 8위, 2012년 7위, 2013년 6위(평균연봉 4361만원)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 토목, 건축(평균연봉 3432만원)으로 전체 평균연봉은 순위는 하락했으나, 사원의 평균연봉은 상위를 차지했다. 직급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연봉 1위를 차지한 금융, 보험, 증권의 연봉이 고루 상위에 위치했다.(사원 3368만원, 대리 3975만원, 과장 5503만원, 차장 6702만원, 부장 7993만원)

사원과 부장의 평균연봉 차이가 가장 큰 업종은 정보통신, 컴퓨터, 인터넷 업종과 법률, 회계, 조사, 광고홍보, 연구개발 업종으로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의 저성장과 내수 부진에 따른 낮은 물가상승률, 금융위기의 여파가 임금인상률에 영향을 주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의 국내외 경제동향, 수익 및 자금조달에 불확실성으로 앞으로도 임금인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 순위와 직급별 평균연봉은 연봉정보 사이트인 페이오픈에서 매년 발행하는 '2013 업종별 평균 Salary report'에 따른 것으로 총 28개 업종에 대한 연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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